코딩한걸음
Published 2023. 10. 17. 11:08
기술면접 후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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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딱 일주일 전쯤에 기술면접을 보고 왔다.

바로 적지 않고 일주일이나 뒤에 적는 이유는 다른 바쁜일이 있기도 했고

받은 피드백들을 빨리 처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회사는 

  • 서류 → 사전과제 → 1차 면접(기술) → 2차 면접(컬처핏)

순으로 진행되는 회사다. 사전과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1. api명세에 따라 기능을 작성
  2. 크롤링으로 정보를 저장

2 가지 중 1 택하여 일주일동안 진행하였다. 후에 1차 면접을 본다고 연락이 왔다.

1:2 면접이였고, CTO님과 개발팀장님이 면접을 진행해주셨다.

 

진행 순서

  • 자기소개 → 이력서 질문 → 기술 질문 → 사전과제 리뷰 → 궁금한 점

순으로 1시간동안 진행했다. 

사실 포트폴리오도 준비했었는데, 질문이 계속 들어와서 보여드릴 타이밍을 못잡았다..

 

자기소개

자기소개는 이력서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키워드 위주로 말했었다.

내가 생각한 내 키워드는 성장, 효율 중시, 문제 해결 3가지 였는데,

특히 남들에 비해 성장이 빠르다고 했었고 그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 Q. 남들에 비해 성장이 빠른 편이라고 하셨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이력서 질문

이력서 질문은 엄청 간단하게 지나갔다. 준비를 많이 한 부분이였는데 너무 빨리 넘어가서 아쉬웠다.

  • Q. 전 직장의 직무와 직무변경을 하는 이유
  • Q. 전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

 

기술 질문

CS나 주특기인 Django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

알고리즘도 물어보셨으면 신나게 답했을건데, 자료구조만 물어보셔서 아쉬웠다.

  • Python의 dataset 종류와 동작원리
  • Restful API란?
  • DRF를 사용했을 때 장점
  • CORS에 대해 설명
  • CSRF도 아는지?
  • JWT에 대해 설명
  • JWT에서 Access token, Refresh token은 왜 필요한지?
  • 쿠키와 세션의 개념과 차이
  • JOIN의 종류에 대해 설명
  • Django에서 테이블끼리 join하는 방법
  • model의 ForeignKey의 on_delete 옵션 종류 설명
  • related_name에 대해 설명
  • Filter에 대해 아는지?
  • DB에 대해 얼마나 공부했는지?

이 외에도 질문 몇개가 더 있던거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전과제 리뷰

면접보기 전 랩탑이 필요하다 하셨는데 없다하니 준비해주신다 하셨다.

배려에 너무 감사했지만 문제는 맥북이였다.

나는 살면서 윈도우밖에 경험하지 못했고, 맥os에 관심도, 필요성도 못느꼈는데

갑자기 생전 처음 맥북을 쓰려니 트랙패드, 매직마우스, 맥os의 키셋팅 모두가 낯설었다.

심지어 왼손잡이라 클릭조차 햇갈리는 초등학생보다 못한 조작을 보였었다... 매직마우스에는 휠도 없다...

진짜 살면서 이렇게 당황한적은 처음였지만 면접관분들은 하나하나 천천히 알려주셨다.

사전과제의 주요 평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DRF의 기본 구조를 알고 명세에 맞게 구현할 줄 아는지
  • Restful 원칙에 맞게 구현했는지
  • Gereric views를 아는지
  • Serializer의 read_only, write_only를 사용할 줄 아는지
  • JOIN을 이용해 Database query수를 줄일 줄 아는지

또 사전과제에서 주어진 명세 말고 추가로 기능을 구현했는데, 그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내가 이 회사의 어플을 쓰면서 불편한점을 개선했던 부분이였다.

 

궁금한 점

사전과제 리뷰까지 끝나고 회사에 대해 질문할 것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 개발팀 규모와 들어가게 된다면 배치될 TO에 대해 궁금합니다.
  • 사전과제에 있던 개선점을 혹시 적용시켜주실 수 있나요?
  • 면접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모두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개선점은 이미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하셨고,

  • 주특기에 대해 조금 더 공부
  • 아는내용도 설명을 잘 못하는것 같다. 긴장을 풀고 더 명확하게 설명할 것
  • 개발자라면 MacOS에도 친숙해지는 것이 좋다

이런 피드백을 받았다.

 

Outro.

받은 피드백 중에서 주특기 공부나 면접에 익숙해지는 것은 스터디를 통해 진행중이지만

MacOS는 정말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어차피 랩탑이 필요하기도 하고, 최근에 면접봤던 모든 회사들이 모두 Mac을 사용중인 것으로 보아

역시 개발자는 Mac과 친숙해지는것이 맞다고 판단,

검색해보니 내년 상반기에 M3칩을 적용한 모델이 나올 예정이라 한다. 새 상품을 구매하기엔 애매한 상황이라

오히려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Macbook M1 pro 16gb 256g 을 샀다.

주변 조언을 들어보니 이정도면 주니어한테 충분하다하니 1-2년 쓰다가 M3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될 듯.

 

또 기존에 제출했던 사전과제를 리펙토링 했다. 기존의 APIViewset에서 Generic views로 변경,

코드가 더 간결해지고 다양한 기본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공부 방식도 바꿔야겠다. 지금은 막연히 CS와 PS위주로 공부하고 있었는데

DRF와 DB에 대해 깊게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다.

신입에게 필요한 부분은 주특기에 대한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면접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시니어 개발자의 직접적인 피드백은 큰 도움이 되었다.

못한건 못한거고 얻을 수 있는건 얻어가야지. 이렇게 면접 볼 때마다 더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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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yeol_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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